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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공의 적2

blueisland 2005. 1. 30. 19:08


강우석감독의 작품은 대중적이고 엔터테인먼트요소가 강한 영화다..상업적 역량에 충실한 영화를 잘 만드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감독 중 최고라고 생각된다..
강우석감독의 작품은 싫어 하지만 전작 공공의 적은 예외였다..그래서 2편을 기대했는지 모른다..

1편의 만족도를 100이라 하면 2편은 70정도다..
2편 강철중(설경구)과 한상우(정준호), 1편 강철중(설경구)과 조규환(이성재)의 인물 대립에서 차이가 난다.. 한상우의 스케일이 다소 물질적인 면에서 크다하지만 조규환의 도덕적인 공공의 적이 영화에서 더 강하게 들어나고 있다.. 한상우보다 조규환의 범죄가 영화에서 더 강하게 표현되 영화의 맥을 이크는데 강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1편의 경우 초반 강한 임펙트가 2편의 초반의 약함이 스토리라인의 힘을 실어주지 못해 리듬이 다소 무뎌지는 것이 관객의 시선을 강하게 잡지 못한것 같다..

그래도 공공의 적을 물리치는 모습은 대중에게 현실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는데 충분하다.. 강우석감독의 이런면에서 우리나라 몇 안되는 흥행감독의 힘을 볼 수 있는 작품이였다..

P.S. 여전히 남성 중심, 2000년대 여권은 그의 영화에선 70년대.. 변화 없음이다..여우주연은 왜 눈에 보이지 않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