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2004. 9. 30. 16:15


당신은 그와 주고받은 편지와 선물을 없애고..
게다가, 누군가에게 그 기억까지 지워버렸다.
하지만 당신은 알게될것이다.
옷에 묻은 얼룩은 없앨 수 있지만..
어느새 골수에 들어박힌 떨리던 심장의 고동소리는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것이란 것을..
구름이 걷히면 햇살은 다시금 당신의 어깨를 비추듯..

21grams처럼 복잡한 편집은 아니지만 결말을 intro가 나오기전에 보여주는 특이한 방식으로 영화를 시작한다. 사랑하고, 기억을 지우고, 지운 후 다시 만나는 시점을 Clementine Kruczynski ( Kate Winslet )의 머리색깔(빨강, 오렌지, 파랑)로 보여주고 있다.

Joel (Jim Carrey)이 기억을 지우는 것을 후회하고 기억속 Clementine Kruczynski에게 도움을 청해 자신의 기억을 지키려는 모습과 Joel의 기억속에서 Clementine의 마지막 메시지로 기억을 지운후 서로 다시 만나는 장면은 서로의 마음은 지울 수 없는.. 영원함을 표현하는게 아닐까..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