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2005. 1. 30. 18:31


우리니라 1,000명중 1명은 자폐증 환자이다..
평범하지 안으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우리내 눈.. 하지만 영화 말아톤을 통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조승우, 김미숙의 연기는 관객을 동화시키는데 충분했고 storytelling에 부합되는 좋은 시점 처리도 두 배우의 연기에 한몫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단연 초코파이..
춘천마라톤 대회를 달리는 초원(조승우)은 중간에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어떤 마라토너가 초원에게 초코파이를 건내고 지나가면서 초원은 옛기억을 통해 다시 달리기 시작하고 중간에 초코파이를 떨어뜨리며 마라톤에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초코파이는 어머니의 강한 의지,욕심을 의미한다 . 어떻게 보면 초원이는 맛있는 음식(초코파이,짜장면,탕수육 등..)를 먹기위해 달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초코파이를 떨어뜨리고 달리는 모습은 초원이가 자신의 의지로 마라톤을 달린다는 메시지 전달은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있것 같다..

그러나 자폐아와 함께하는 가족의 어려움을 초원(조승우),경숙(김미숙) 두 사람의 포커스가 지나쳐 깊이있게 표현을 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아버지와 동생.. 가족의 역할이 너무 어머니에게만 초첨이 잡히는 모습은 가족의 역할, 고통,어려움을 다소 축소된 모습을 느꼈다..

그렇지만 영화 말아톤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폐증을 앓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시선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영화라 본다..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