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2005. 10. 17. 10:29

나는, 당신이, 슬프다

이별의 이유 4,232개중에서
누군가를 떠나 보낸 당신의 이유는 무엇이였습니까?

무심코 던진 한마디...

나만을 위해 주길 바라는 이기심...
평생 기다려 줄거라는 믿음...
습관이 되어버린 무관심...
혼자만의 오해들...
새로운사랑...
잡을수 없는 시간...
세상과의 작별...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9. 19. 02:09


순정만화 좋아하니?
그러고 보니 만화 좋아하는지도 모르는군..
요즘 이만화가 드라마화 된다고 해서..
얼마나 잼있는지 궁금하잖아..ㅋ

여기와서 글쓰기전까지 1~5권까지 봤어..
피곤하지만 보다보니..ㅋㅋ 중간에서 멈춘것도 용하지..;;
만화한번 잡으면 끝을 보는 성미라서.. 오늘은 여기서 멈추고
나중에 볼려구..

만화 장르를 편식하지 않지만 순정만화는 첨보는거라..^^*
아직까진 잼있어보임..ㅋㅋ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9. 19. 01:55


포스터 속 전도연의 눈처럼..슬픈 영화
황정민이 보여준 순수한 사랑..

옛 기억이
어렴풋 떠올리게 하는..그런 영화였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9. 12. 09:02


인간은 전우주에서 우수한 세번째로 종족이지만, 돌고래가 두번째로 좋다라고..
시작하는 이 영화는 겉은 SF 속은 코메디인 특이한 영화이다..

어떤 블로그에선 허무개그랑 비슷하다는데.. 잼있었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8. 3. 18:25

전시개요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은 7월 29일 생활디자인2 「더 쇼룸 the SHOWROOM」展을 개최한다. 작년 생활디자인1 「갖고 싶은 의자 Good Chair」전을 통해 의자가 갖는 기본적인 구조에서 사회·문화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었던 기획 전시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모두 언젠가 꼭 하나 소장하고 싶다는 욕망의 대상이 되었고, 공간 디자인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새롭게 인식되었던 자리였다. 이번 전시 「더 쇼룸 the SHOWROOM」 은 생활디자인 시리즈 두 번째로 어느 공간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인 의자를 비롯하여 각각의 디자이너들로부터 얻어진 생활속 ‘명작’의 결과물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 보여지기를 원하고 있다.

의자가 디자이너의 조형 실험 대상이었다면, 주거 공간은 그 디자인 결과물을 담는 그릇이자 무대였다. 디자이너들은 방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디자인 할 뿐 아니라 각각의 요소들을 의식한 실내공간을 디자인하여 마침내 무대에 올리게 된다.
방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외부 사람들이 방문하여 보이게 되는 공간이므로 '보여주기 위한' 공간으로서 존재하기도 한다. 따라서 늘 새롭게 변화하고 연출되는 공간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명의 디자이너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디자이너들이 갖는 독자성을 생활공간 과 접목해서 살펴보려 한다. 새로운 삶의 양식을 추구하던 근대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일상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확장되어 각각 다섯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보여질 것이다.
전시장에 놓인 다섯 개의 방은 허구의 방, 가상의 공간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방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은 아니다. 너무도 잘 알려진 디자이너의 대표적인 작품이 놓이기 위한 하나의 무대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개별적인 디자인 결과물이 나름의 통일성을 갖고 있고 그것이 그 디자이너가 갖고 있는 컨셉트임이 드러나게 된다.

리트벨트를 위시한 5명의 디자이너들은 각기 다른 시대의 다른 상황에서 다른 생각을 품고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활동을 펴왔다. 흔히 한 가지 유명한 디자인을 갖고 마침 전시대 위의 예술작품처럼 다루는 것은 그들의 접근과는 잘 맞지 않다. 그들의 맥락에 그들의 디자인을 접목시켜서 미쟝센의 총체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보고자 한다.

느낌..

다양한 시선으로 아.. 이렇게도 의자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은것도 있고 영화에서 미래 디자인이라고 보여주는 실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7. 27. 09:24


스칼렛 요한슨이 보여주는 로맨틱.. 보고 싶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6. 22. 09:16
아다치 미츠루의 신작이란다..
터치와 H2등 학창시절에 즐거보던 그의 만화를 좋아한다..

야구,권투등 주로 스포츠를 소재로 만들구, 인물 구성이 잼이난다..^^*
집에 가면 올만에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봐야지.. (아마 푸르나에 있을거야..!!ㅋㅋㅋ)





Posted by blueisland
books2005. 4. 19. 10:32

2005년 두번째 책..

또 에쿠니 카오리 소설이네.
작년에 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보게된다..
요즘 일본 소설에서 느끼는 일반적인 경향일지도 모르지만
독특한 사람과 사랑.. 하지만 동조해가는 내 모습을 보면서
그녀의 소설은 늘 그러하듯 특별함을 전해준다..
비오는 봄과 잘 어울릴려남? ^^;
비소리와 잘 어울릴 듯해..


책소개

동화에서 연애소설, 에세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집필활동을 펼치는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의 작가 에쿠니 카오리의 신작소설.
사랑하는 남자를 15개월에 걸쳐 서서히 떠나보내는 여자, 리카의 시간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8년 동안 함께 살아온 애인 다케오가 어느날 갑자기 이별을 선언한다. <낙하하는 저녁>은 이처럼 갑작스레 이별을 통고받는 리카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그의 표정을 보니 농담이 아니라는 것쯤은 알겠고 그저 '알았어'라고 대답하는 수밖에. 한 문장으로 마무리되기엔 긴 세월이지만, 달리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이별의 이유는 하나코라는 여자 때문. 누구나 그녀를 사랑하지만 하나코는 누구에게도 소유되지 않고 스스로도 소유하지 않는 존재이다. 그녀는 다른 사랑을 파괴하면서까지 사랑을 이끄는 흡인력을 갖고 있는데……. 에쿠니 가오리가 담아내는 실연에 관한 새로운 화법을 보여주는 작품.

이별 후에도 일상은 담담히 흘러간다. 외롭지만 조용하고 평화로운 하루하루. 하나코의 등장 이전까지 리카의 삶은 겉보기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런데 불시에 당한 사고처럼 갑작스레, 하나코가 그녀의 삶에 들어선다. 리카의 사랑을 뺏어간 그녀-하나코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리카의 생활에 스며든다. 모두가 그녀를 사랑하고 원하지만 아무에게도 맘을 주지 않는 하나코. 도망칠 수 없는 삶에서 도망치려는 하나코와 그녀를 관찰하며 어느덧 하나코 주변의 공기에 동화되어버리고 마는 리카, 두 여자 주변을 서성거리는 다케오. 두 여자와 한 남자의 이야기가 간명하게 그려진다.

에쿠니 가오리는 단어 하나하나에 놀랍도록 정확한 만큼의 무게를 실어 내뱉는다. 그녀의 언어에는 모자람도 넘침도 없다. 한없이 쓸쓸하고 아프면서도 부드럽고 포근한 분위기가 작품 전반을 지배한다.

결국 이 소설은 15개월여의 시간이 흐른 후 비로소 실연하는 이야기이다. 이제 리카와 다케오의 관계는 '제로'. 다시 시작할 수도 있고,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칠 수도 있는 그런 사이. 사랑과 실연에 관한, 흐르는 시간에 관한 사랑 이야기.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4. 11. 17:57


아프고, 잔인하지만 영화 어느 곳에서도 느낄 수 없는 '아무도 모른다'

1988년 일본에서 시체유기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실화는 영화속 세상과 다르게 소름끼치는 안타까운 4남매의 이야기다.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는 아픈 현실을 4남매의 삶을 좀더 다른 각도로 비추고 있다 (주관적인 요소를 찾아볼 수 없다).. 엄마가 돌아오지 않는 순간에도 엄마가 준 규율을 잘 지키며 살아가는 4남매.. 돌아오지 않는 엄마, 살아가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전기,수도,음식등등)을 얻지 못하는 4남매가 끝을 알 수 없는 삶이다. 서서히 무너져가는 규율은 동생의 죽음, 시체유기 그리고 마지막 결말..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다큐멘타리영화이다..
심각한 소재를 이렇게 편한하게 서술하고 있을까라는 느낌.. 지울 수 없는 여운을 남긴다.


이것은 1988년 일어난 사건이다.
이 사건은 15년 전 한 남녀의 동거에서 비롯된다.
아이들의 어머니는(이때는 아직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
남편이 구청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믿었지만
실은 그렇지 않았다.
아이가 태어나 출생 신고를 남편에게 부탁했지만
이 때도 그는 했다고 말만하고
구청에는 가지도 않았다.
한동안은 남편이 월급을 제대로 가지고 와서
생활을 꾸려갈 수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 다른 여자가 생겨
그가 회사의 돈을 유용하다 발각이 되었고
이로 인해 상황이 크게 변하게 된다.
이때 장남은 초등학교에 갈 나이가 되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취학통지서가 오지 않았다.
어머니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이 입학시기를 놓치고 말았고
결국 구청에 가서 모든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은 미혼이고 자신이 낳은 아이들은
호적도 없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된 처리를 했다면 그녀가 복지사무소나 아동상담소 등을 찾아갔어야 했겠지만
그녀는 그런 생각은 하지도 못했고 충고를 해 줄 사람도 없었다.
그녀는 이후 거짓말을 하며 살아가기로 한다.
사건이 발각된 후 알려진 그녀의 거짓말은
슬프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다.
예를 들면
"저는 게이오대학을 나와서 지금은 미츠코시의 외상부에 출근하고 있어요."
"죽은 남편은 외교관이었어요."
"아이는 리코중학에 다니고 있어요." 등등......
그리고 맨션에 입주할 때는
"이거 제 직장에서 가지고 온 건데요....."라고 말하며
미츠코시의 물품을 나눠주고 다녔다고 한다.
그 후에도 그녀는 반복적으로
수명의 남성들과 사귀다 임신해서는 집에서 출산했다.
출생신고는 한번도 하지 않았다.
그녀가 낳은 아이는 모두 5명.
그 중 차남은 병사했지만
호적이 없었기 때문에 매장허가도 얻을 수 없었다.
태어나지도 않은 아이에게 어떻게 매장허가를 받을 수 있을까...
결국 이 때에도 그녀는 세상에 밝혀지는 것을 두려워하여 궁리를 짜냈다.
그녀는 차남을 비닐에 악취제거제와 함께 싸서 벽장에 넣었다.
장남은 그런 어머니를 보고자라면서 동생들을 돌보았다.
어머니는 장남을 '굉장히 똘똘한 아이'라고 생각해
아이들 돌보는 것을 전면적으로 맡기고
자신은 백화점 판매직으로 받은 급여로 아이들을 키우기 시작했다.
그러나 또다시 이들의 생활을 크게 변화시킨 사고가 일어났다.
1988년 1월 어머니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
그뿐이라면 이전 몇 번이고 있었던 일이지만
이번에는 크게 다른 점이 있었다.
그녀는 그 남자와 동거하기 위해
아이들을 맨션에 버려 두고 나가버린 것이다.
그녀는 집을 나갈 때 장남에게
"아이들을 부탁할게. 엄마가 가끔 살피러 올게. 돈은 등기로 보낼게."라고 했다.
당시 장남은 14세, 여동생 셋은 7세, 3세, 2세였다.
어머니가 매월 보내온 금액은 7-8만 엔이었다고 한다.
그러고는 가끔 전화를 한다든지
역 근처 맥도날드 같은 데로 장남을 불러낸다든지 해서
'애들은 어때?'라고 묻기만 할 뿐
언제나 아이들이 사는 맨션에는 들르지 않고 동거남의 집으로 가버렸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만의 폐쇄된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아무리 학교에도 다니지 못하고 존재를 숨긴 인간이라지만
장남은 동생들을 위해 시장을 보러 나가지 않으면 안되었고
또 집에 가만히 있을 리도 없었다.
주변을 슬렁거리며 돌아다니다 두 명의 친구가 생겼다.
한 명은 A라고 하는 아이로
복잡한 가정사 때문에 학교에 거의 나가지 않았는데,
장남과 만난 후에는 이 집에 살다시피 하였다.
또 한 명의 B라는 아이는
가정도 있고 학교도 다니고 있었지만 공격성이 강한 성격이었는데,
하굣길에 거의 이 집에 들렀다고 한다.
아무리 장남이 나이에 비해 똘똘하다고는 하지만
14세의 아이일 뿐이다.
어린 여동생들에게 먹이는 것이라고는
과자나 컵라면이 아니면 냉동식품이었다.
집안은 더러워져가고
차녀와 막내는 아직 기저귀를 하고 있었지만
제대로 갈아주었던 것은 처음뿐이고
돈이 부족해지자 새 기저귀는 살 수가 없었다.
두 달이 지나자 하루에 한 번만 갈아 주게 되었다.
동생들은 발육기에 균형있게 먹지 못해
영양부족에 동작이 느렸고 냄새가 났고 계속 보챘다.
장남은 분명 동생들을 생각해주는 아이었지만
이런 나날이 계속되자 점점 '귀찮다','멀리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앞서
집에 놀러오는 친구들을 우선시하는 때가 많아졌다.
이러던 때 사건이 일어났다.
4월 21일 B가 사두었던 컵라면이 없어졌다.
배고파하던 동생들 중 한 명이 먹었다고 여긴 B가 추궁하자
차녀가 먹은 것 같았다.
화가 난 B는 아직 2살인 차녀를 때려 골절시켰다.
그 때 장남도 A도 같이 때렸다고 한다.
한참 소동이 끝나니 이번엔 차녀가 오줌을 쌌다.
B가 또 뼈를 부러뜨리겠다고 하자
A와 장남은 '맘대로 하라'고 하고 구석방에서 tv를 봤다.
B는 벽장의 윗칸에서 차녀를 몇 번이고 떨어뜨렸고,
하다보니 재미가 들려서
머리부터 떨어뜨린다던지
일부러 떨어지는 곳에 발을 뻗어서
배를 차 올린다던지 하기 시작했다.
차녀는 공처럼 채여서 마구 울었다.
그 소리가 재미있어서 다시 차는 것을 반복하다
그 수위가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문득 장남이 깨닫고 보니 방이 조용했다.
엿보니 차녀가 B의 발치에 쓰러져있었다.
"이거 큰일이다. 죽었을지도 몰라."
구급차나 어머니께 연락하는 등
여러가지 방안을 궁리해봐도
구급차를 부르면 모두 발각되어버리고,
어머니께 전화를 해도 혼날테고 하여
결국 어찌할 지 모른 채
차녀에게 인공호흡을 하고 이불을 덮어서 몸을 보온시켰다.
그 모습을 뒤로 B는 "7시니까 난 집에 가야해."라며 가버렸다.
다음 날 아침 장남이 눈을 떠보자 차녀는 차가워져 있었다.
죽은 다음의 처치는 어머니가 차남이 죽었을 때 했던 것을 따라하는 수밖에 없었다.
비닐 봉투에 시체와 악취제거제를 넣어서 벽장에 보관하였다.
그러나 악취제거제의 양이 적었던 것일까 냄새가 나기 시작하여 그곳에 둘 수 없게 되었다.
26일 장남과 A는 차녀의 시체를 여행가방에 넣고
전철로 치치부 시의 공원에 가지고 갔다.
이 때 B는 책임을 회피하여 같이 가지 않았다.
그 공원을 선택한 이유는 예전에 A가 소풍에 왔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장남이 여동생에게 산을 보여주고 싶어했기 때문이었다.
둘은 공원 주차장 옆 잡목림에 시체를 버리고 위를 나무 잎과 가지로 감췄다.
7월이 되어 집주인은 '아무래도 저기는 아이들만 사는 거 같다.'고 여겨
경찰에 통보하게 된다.
경찰이 복지사무소에 연락해 상담원이 방문을 했더니
아이 셋이 방치되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장녀과 막내는 영양실조로 심히 쇠약해져
곧 보호시설로 가게 되었다.
이때 A와 B는 이 집에 없었다.
경찰이 가택수사를 한 결과 차남의 시체가 벽장에서 발견되었다.
사건은 곧 매스컴에 퍼져 tv와 신문에 보도되는 한편
'어머니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여론이 들끓었다.
보도를 본 어머니는 '이게 혹시 나?'라고 생각해 경찰에 출두했다.
어머니가 아이들과 만나자 그제서야 차녀가 없어진 것이 밝혀졌다.
우선 어머니는 보호자유기, 치상으로 기소되었다.
특히 막내는 전치 1개월 반이라는 심각한 영양실조였기 때문에
치상죄가 추가되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의 판결이 내려졌다.
장남은 차녀에 대한 상해치사, 사체유기로 기소되었다.
그러나 사정청취를 하면서 A와 B(특히 B)의 사건 관여가 큰 것이 밝혀져
장남에게는 동정의 여지가 커졌다.
A,B는 구호원에 송치되었고
(나중에 B는 보호관찰로 끝남. 이 차이는 재판관의 인식의 차로 보여짐)
장남은 양호시설에 보내져 거기서 학교에 다니게 되었다.
장녀와 차녀도 보호 센터에서 양호시설에 보내졌지만
둘은 후에 어머니에게 돌아갔다.
안타깝게도 장남은 자료부족으로 소식을 알 수 없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4. 6. 00:05


이병헌의 목소리,눈빛으로 커버되지 않는 아쉬움, 공허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오는 '달콤한 인생'

이병헌의 나레이션으로 시작과 끝을 알리는 '달콤한 인생'은 나레이션안에 영화의 핵심을 전부 담고 있다. (나레이션은 참으로 동감되는 부분이다!!^^;)나레이션의 내용으로 보자면 달콤한 인생은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이다. 꿈을 강조하는 감독은 마지막 부분에 이병헌이 멀쩡하게 나와 섀도우 복싱을 넣었을지도 모른다. '영화 내용은 꿈이다' 라고..

하지만 그리 매끄럽게 처리되지 않아서 열린 결말로 느껴질지.. 약간 감독이 오버(?)한 것같다.. 이걸 보여주면 관객은 이해하겠지.. 과연 그럴까? 그건 관객 몫이다..(이럴땐 열린 결말이라고 잘 붙혀대던데.. 동감할 수 없다!)

어찌되었건 감독의 의도와 달리 영화구성은 별로다.
복선(신민아를 첨 만나려 가는 장면에서 강한 바람이 분다;;)도 너무 눈에 보이고 이병헌이 처음 나오는 장면 설정(구지 달콤한 초코케익을 먹을까?;;)도 그렇고 약간은 유치하다. 메인 카피가 '돌이킬 수 없다면, 끝까지 폼나게 간다!'라서 '느와르 엑션'이라는 장르로 영화를 만든 줄 모르겠지만.. ('느와르'는 암울한 미래에 대한 대비가 없는 절망스러운 상황를 그린 영화장르라서 그런가? 일치하는 부분이 있남?) 영화는 어둡고 잔인하고 멋진 손놀림으로 총을 쏘는 이병헌과 에릭은 볼만하다..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