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2005. 3. 3. 20:15


『피터 팬』의 원작자로 유명한 제임스 M. 배리의 이야기에 기초하여 앨런 니가 극화한 희곡 [피터 팬이었던 사나이 The Man Who Was Peter Pan]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피터팬이 만들어진 배경을 영화화했는데 극작가의 상상력은 참 재미있다.
그 순수함이 피터를 포함한 가족의 사랑과 감동..
가족의 일원은 아니지만..
그 이상의 사람으로 존재해가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순수함은 무한의 상상을 그리는 아름다움이였다.
극전개가 다소 느려서 긴장감은 없지만..
조니뎁과 연기와 상상력을 표현한 영상미는 참으로 좋았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2. 21. 00:25


널 사랑해..

어디서?
보여줘봐! 사랑이 어딨는데?
볼 수도 만질 수도 없어!
들을 수도 없어..
물론 말은 들리지만,
너의 쉽게 뱉는 말로는 아무것도 어쩔수 없어.
네가 뭐라든, 이젠 너무 늦었어
제발 이러지 말아줘..
- [ 클로저 (Closer, 2004)] 중에서


눈에 보이지도 만질 수도 없지만 느낄 수 있는..
closer의 메시지는 용서인것 같다..
사랑하고, 집착하고 진실을 말해달라고 해서 알게되어도,
용서라는 해답을 전달하려한게 아닌지..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1. 30. 19:08


강우석감독의 작품은 대중적이고 엔터테인먼트요소가 강한 영화다..상업적 역량에 충실한 영화를 잘 만드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감독 중 최고라고 생각된다..
강우석감독의 작품은 싫어 하지만 전작 공공의 적은 예외였다..그래서 2편을 기대했는지 모른다..

1편의 만족도를 100이라 하면 2편은 70정도다..
2편 강철중(설경구)과 한상우(정준호), 1편 강철중(설경구)과 조규환(이성재)의 인물 대립에서 차이가 난다.. 한상우의 스케일이 다소 물질적인 면에서 크다하지만 조규환의 도덕적인 공공의 적이 영화에서 더 강하게 들어나고 있다.. 한상우보다 조규환의 범죄가 영화에서 더 강하게 표현되 영화의 맥을 이크는데 강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1편의 경우 초반 강한 임펙트가 2편의 초반의 약함이 스토리라인의 힘을 실어주지 못해 리듬이 다소 무뎌지는 것이 관객의 시선을 강하게 잡지 못한것 같다..

그래도 공공의 적을 물리치는 모습은 대중에게 현실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는데 충분하다.. 강우석감독의 이런면에서 우리나라 몇 안되는 흥행감독의 힘을 볼 수 있는 작품이였다..

P.S. 여전히 남성 중심, 2000년대 여권은 그의 영화에선 70년대.. 변화 없음이다..여우주연은 왜 눈에 보이지 않지? ㅋㅋ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1. 30. 18:31


우리니라 1,000명중 1명은 자폐증 환자이다..
평범하지 안으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우리내 눈.. 하지만 영화 말아톤을 통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조승우, 김미숙의 연기는 관객을 동화시키는데 충분했고 storytelling에 부합되는 좋은 시점 처리도 두 배우의 연기에 한몫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단연 초코파이..
춘천마라톤 대회를 달리는 초원(조승우)은 중간에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어떤 마라토너가 초원에게 초코파이를 건내고 지나가면서 초원은 옛기억을 통해 다시 달리기 시작하고 중간에 초코파이를 떨어뜨리며 마라톤에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초코파이는 어머니의 강한 의지,욕심을 의미한다 . 어떻게 보면 초원이는 맛있는 음식(초코파이,짜장면,탕수육 등..)를 먹기위해 달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초코파이를 떨어뜨리고 달리는 모습은 초원이가 자신의 의지로 마라톤을 달린다는 메시지 전달은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있것 같다..

그러나 자폐아와 함께하는 가족의 어려움을 초원(조승우),경숙(김미숙) 두 사람의 포커스가 지나쳐 깊이있게 표현을 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아버지와 동생.. 가족의 역할이 너무 어머니에게만 초첨이 잡히는 모습은 가족의 역할, 고통,어려움을 다소 축소된 모습을 느꼈다..

그렇지만 영화 말아톤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폐증을 앓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시선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영화라 본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5. 1. 14. 16:11


개봉이 기다려진다..


"장애는 불편하다. 그러나 불행하지는 않다" -헬렌 켈러

'반듯한 얼굴에 사지만 멀쩡하다면 어떤 아이라도 좋다' 이제 막 태어나려는 아이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소한의 조건으로서 위와 같은 말을 흔히 입에 담는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인 초원(조승우)은 사지는 멀쩡하지만 정신 연령은 5살 이상 수준으로 자라지 않아 주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만일 자신의 심장 이상여부 조차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이 '마라톤'을 한다고 나선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그의 손을 붙잡고 극구 말릴 것이다. 하지만 초원의 어머니는 그러지 않았다. 유일하게 아들이 잘 하는 '마라톤'을 그만 두게 할 수 없었고,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게 된 초원이에게 '마라톤'이 인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잘하는 자폐아'라는 설정이 톰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를 연상시킬 수도 있겠지만, 영화 <말아톤>은 상투적인 감동을 배제한 채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간다는 점에서 결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과연 초원이가 보통 사람도 하기 힘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낼 수 있을까?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인간승리의 드라마'에 감동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말아톤>은 진심을 담아 그것을 보여줄 것 같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2. 22. 16:47


북극해를 비행하는 베테랑 비행사인 '찰리'는 의욕이 넘치고 매사 자신만만한 남자. 자신의 생일날에도 평소와 다름 없이 비행을 나섰다가 우연히 에스키모 일행과 마주친다. 아픈 소녀를 도와 달라고 간청하는 에스키모인들. 그들의 애처로운 눈빛에도 불구하고 야속하게 등을 돌리던 찰리는, 그들로부터 상아를 건네 받고서야 마음을 고쳐 먹는다.

투명한 눈빛을 가진 순수한 영혼의 에스키모 소녀와 함께 비행에 오르게 된 찰리. 하지만 얼마 못가 갑작스런 요동과 함께 비행기가 허허벌판 설원으로 추락하고 만다.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두 사람. 하지만 상황은 암담하기만 하다. 산산 조각난 비행기 잔해 속에서 남은 것이라곤 망가진 라디오와 소량의 식량 뿐. 게다가 두 사람은 서로 말도 통하지 않는다. 끝도 없이 황량하게 펼쳐진 설원을 보고 망연자실한 찰리. 하지만 소녀는 오히려 담담하기만 한데..

세련되고 신선한 영화는 아니다..구지 그런 이미지로 영화를 그릴 필요까진 없지만..
그렇지만 세련된 러브스토리보다 전달력은 더 강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영화중 찰리(배리 페퍼 Barry Pepper)의 감정의 변화와 에스키모의 삶을 이해해가는 과정등이 참으로 유쾌하고 때론 너무 슬프기도 하다.. 마지막 카날라(아나벨라 피가턱 Annabella Piugattuk)가 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그녀의 마음을 전달하는 장면도 인상깊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2. 9. 14:26


기다려지는 영화 closer..
이유~ 쥬드 로, 나탈리 포트만를 좋아하니까..^^*

줄거리

런던의 도심 한복판, 출근길의 댄(쥬드 로)은 신문사에서 부고 기사를 쓰지만 소설가가 되는 게 꿈인 잘생긴 낭만 청년. 인파 속에 유달리 눈에 띄는 한 여성을 발견하고 강한 이끌림을 느끼는데… 서로를 응시하며 횡단보도에 마주선 그들, 그러나 그녀는 달려오던 택시에 치여 쓰러지고 얼떨결에 보호자가 된 댄, ‘첫눈에 반한 사랑’의 운명을 예감한다.

그녀는 뉴욕 출신의 스트립댄서 앨리스(나탈리 포트만), 그녀와 동거를 시작한 댄은 그녀의 인생을 소재로 글을 써서 소설가로 데뷔한다. 그러나 책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만난 사진 작가 안나(줄리아 로버츠 분)와 첫눈에 반하고 만다. 또 다른 강렬한 사랑의 시작, 다시 올 수 없을 것 같았던 순간의 느낌이 댄은 물론, 안나, 앨리스 모두를 혼란에 빠지게 하는데…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2. 3. 14:26


적과의 동침을 만든 조셉 루벤 감독과 연기력이 뛰어난 줄리안 무어가 만든 영화

전반적으로 스릴러의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으나 결말이 x-flies이다.
(하늘로 순간 사라지는 사람의 모습은 흡사 진공청소기에 먼지가 빨려들어가는 것 같다)
순간의 마무리, 하지만 알 수 없음.. 공허함..
단지 주변사람들의 모든 기억은 지워도 심지어 아버지의 부정애까지 ..
하지만 미스테리는 모성애.. 어느 것보다 강함을 모티브로 영화를 이끈다.
모성애는 강하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1. 25. 09:13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소녀 하나(스즈키 안)는 어느 날 전철역에서 만나 짝사랑하게 된 학교 선배 미야모토(가쿠 도모히로)를 미행하다 그가 섀시문에 머리를 부딪혀 기절하는 것을 목격한다. 얼마 뒤 깨어난 미야모토에게 하나는 깜찍한 거짓말을 한다. “선배, 기억 안 나요? 선배가 나 좋아한다고 고백했잖아요”라고. 하나는 미야모토가 기억상실증에 걸려 자신과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한다며 윽박지르고, 단짝친구 앨리스(아오이 유우)까지 이 귀여운 사기극에 동참시켜 사랑을 이어나가려 하지만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도대체 이와이 순지 안에는 얼마나 많은 여성들이 살고 있는 걸까. 한 남자아이와의 연애를 통해 한뼘씩 자라나는 두 10대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하나와 앨리스>를 보고 있노라면 이런 궁금증이 치오른다. 시종 조잘대고 까르르 웃음을 쏟아내며 서로에 의지해 뒤엉키는 소녀들의 겉모습을 잘 보여준다는 점만이 아니다. <러브레터>와 < 4월 이야기 > 등을 통해 여성의 내밀한 속내를 정교하게 보여준 이와이 순지 감독은 이제 막 사랑과 우정이라는 감정을 마음속 서랍 안에서 정리하기 시작한 소녀들의 내면을 투명하게 보여준다. 가슴 벅찬 설렘, 솟아나는 질투심, 한없는 야속함 등 첫사랑을 맞은 소녀들의 미세한 감정의 흐름이 눈부신 햇살과 쏟아지는 벚꽃 이파리, 연녹색 나뭇잎과 함께 정밀하게 묘사될 때, 보는 이의 마음 또한 소녀적 감수성으로 충만해지며 이 짧은 청춘의 순간은 영원으로 지속되는 듯하다

동감!! 이와이 순지의 영상미에 관객은 동요되고 아름다운 순정만화처럼 순수함에 마음은 이끌린다.. 하나와 앨리스를 보면 학창시절의 우정.. 그리고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가는 순수함을 느낄 수 있다.. 순수한 소녀적 감수성이 그의 영상미로 이쁘게 포장되며 천천히 관객과 함께되는 느낌은 러브레터의 사랑과 어느정도 일치하는 부분인 것 같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1. 15. 09:19


스물 세 살의 에르네스토 게바라(가엘 가르시에 베르날)와 그의 친구 알베르토(로드리고 드 라 세르나) 여행..

게바라는 책으로만 접한 남미를 낡은 모토싸이클을 타고 여행을 떠난다.. 어렸을 때부터 천식환자, 그리고 너무나도 정직한 그의 면은 세기의 혁명가 남미의 그리스도라고 보기엔 약한 사람일뿐이다.. 하지만 나환차촌에서 환자를 치료하면서.. 사막을 횡단하면서 만난 라틴 아메리카사람들은 그를 변화시키게 된다..

하지만 영화는 게바라의 삶을 직접적으로 비추지는 않는다.. 마냥 그가 지난 세월 이런 여행을 했구나라는 전기적 다큐일뿐이다. 의미를 부여하려 하지 않고 그 시대 라틴아메리카의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아름다운 자연.. 칠레의 로스 앙헬러스, 잉카 유적은 고등학교 세계사때 짧게 접한 그들의 역사를 엿볼 수 있었다. 이래서 다큐영화를 좋아하는것 같다..
막 가보고 싶어지는데..
올 12월 여동생이 남미 여행을 간단다.. 브라질,아르엔티나.. 좋겠다.. 부럽다^^*
Posted by blueisland
«이전  1 ···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