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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2.21 [영화]closer
- 2005.01.30 [영화]공공의 적2
- 2005.01.30 [영화]말아톤
- 2005.01.14 [영화]말아톤
- 2004.12.22 [영화] The Snow Walker
- 2004.12.09 [영화] Closer
- 2004.12.03 [영화] The Forgotten
- 2004.11.25 [영화]하나와 앨리스(花とアリス, 2004)
- 2004.11.15 [영화] The Motorcycle Diaries
images2005. 3. 3. 20:15
images2005. 2. 21. 00:25
images2005. 1. 30. 19:08

강우석감독의 작품은 대중적이고 엔터테인먼트요소가 강한 영화다..상업적 역량에 충실한 영화를 잘 만드는 우리나라에 몇 안되는 감독 중 최고라고 생각된다..
강우석감독의 작품은 싫어 하지만 전작 공공의 적은 예외였다..그래서 2편을 기대했는지 모른다..
1편의 만족도를 100이라 하면 2편은 70정도다..
2편 강철중(설경구)과 한상우(정준호), 1편 강철중(설경구)과 조규환(이성재)의 인물 대립에서 차이가 난다.. 한상우의 스케일이 다소 물질적인 면에서 크다하지만 조규환의 도덕적인 공공의 적이 영화에서 더 강하게 들어나고 있다.. 한상우보다 조규환의 범죄가 영화에서 더 강하게 표현되 영화의 맥을 이크는데 강하게 작용되기 때문이다. 1편의 경우 초반 강한 임펙트가 2편의 초반의 약함이 스토리라인의 힘을 실어주지 못해 리듬이 다소 무뎌지는 것이 관객의 시선을 강하게 잡지 못한것 같다..
그래도 공공의 적을 물리치는 모습은 대중에게 현실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대리만족을 충족시켜주는데 충분하다.. 강우석감독의 이런면에서 우리나라 몇 안되는 흥행감독의 힘을 볼 수 있는 작품이였다..
P.S. 여전히 남성 중심, 2000년대 여권은 그의 영화에선 70년대.. 변화 없음이다..여우주연은 왜 눈에 보이지 않지? ㅋㅋ
images2005. 1. 30. 18:31

우리니라 1,000명중 1명은 자폐증 환자이다..
평범하지 안으면 이상하게 쳐다보는 우리내 눈.. 하지만 영화 말아톤을 통해서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조승우, 김미숙의 연기는 관객을 동화시키는데 충분했고 storytelling에 부합되는 좋은 시점 처리도 두 배우의 연기에 한몫하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단연 초코파이..
춘천마라톤 대회를 달리는 초원(조승우)은 중간에 포기하려 한다.. 하지만 어떤 마라토너가 초원에게 초코파이를 건내고 지나가면서 초원은 옛기억을 통해 다시 달리기 시작하고 중간에 초코파이를 떨어뜨리며 마라톤에 온 힘을 다하는 모습이다..
초코파이는 어머니의 강한 의지,욕심을 의미한다 . 어떻게 보면 초원이는 맛있는 음식(초코파이,짜장면,탕수육 등..)를 먹기위해 달렸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초코파이를 떨어뜨리고 달리는 모습은 초원이가 자신의 의지로 마라톤을 달린다는 메시지 전달은 영화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있것 같다..
그러나 자폐아와 함께하는 가족의 어려움을 초원(조승우),경숙(김미숙) 두 사람의 포커스가 지나쳐 깊이있게 표현을 하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쉽기는 하다.. 아버지와 동생.. 가족의 역할이 너무 어머니에게만 초첨이 잡히는 모습은 가족의 역할, 고통,어려움을 다소 축소된 모습을 느꼈다..
그렇지만 영화 말아톤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자폐증을 앓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시선의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영화라 본다..

images2005. 1. 14. 16:11
"장애는 불편하다. 그러나 불행하지는 않다" -헬렌 켈러
'반듯한 얼굴에 사지만 멀쩡하다면 어떤 아이라도 좋다' 이제 막 태어나려는 아이에 대한 부모의 기대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최소한의 조건으로서 위와 같은 말을 흔히 입에 담는다. 그러나 이 영화의 주인공인 초원(조승우)은 사지는 멀쩡하지만 정신 연령은 5살 이상 수준으로 자라지 않아 주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만일 자신의 심장 이상여부 조차 판단하지 못하는 사람이 '마라톤'을 한다고 나선다면, 대부분의 사람은 그의 손을 붙잡고 극구 말릴 것이다. 하지만 초원의 어머니는 그러지 않았다. 유일하게 아들이 잘 하는 '마라톤'을 그만 두게 할 수 없었고, 자신이 세상을 떠난 뒤 홀로 남게 된 초원이에게 '마라톤'이 인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랬기 때문이다. '달리기를 잘하는 자폐아'라는 설정이 톰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를 연상시킬 수도 있겠지만, 영화 <말아톤>은 상투적인 감동을 배제한 채 이야기를 전개시켜나간다는 점에서 결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다.
과연 초원이가 보통 사람도 하기 힘든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낼 수 있을까? 그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언제나 '인간승리의 드라마'에 감동할 마음의 준비가 되어있다. 그리고 <말아톤>은 진심을 담아 그것을 보여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