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06. 12. 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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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에쿠니 가오리의 신작을 읽었습니다.

이번 작품은 예전과 비슷한 느낌을 주지만, 비슷한 시기의 여고생의 단면을 보여주는 단편소설이였습니다.
예전에는 성인이였던 것에서 소설의 대상이 좀 달라지긴 했지만, 일본의 사회적 배경과 인간미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조용하면서도 서로 다른 인물을 묘사하고 있지만 맥락은 비슷하게 이여지는 느낌.. 그녀 만의 색은 여전히 묻어 있는 작품입니다.

단편소설이라서 그런지 집중도가 좀 떨어지는 것이 아쉽고 챕터별 분량이 상이하게 차이가 나서 몰입도가 약하더라구요. 책 제목만큼 학창시절의 기억이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한면, 장소, 사람을 보면서 과거를 되새김하는 느낌으로 책을 보라는 작가의 의도로 책제목을 지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에쿠니 가오리의 책제목은 언제나 맘에 들어요.. ♥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