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06. 5. 17. 14:36
올초 공지영 편을 먼저 읽고 츠지 히토나리 편을 바로 읽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시간이 되면 공지영 편을 다시 한번 읽어봐야 겠다.

냉정과 열정사이에서 보듯 히토나리의 소설은 간결하다..
특별한 수식어나 불필요한 수식어가 없어 읽을 때도 거침없이 책장이 넘어간다. 그래서 인지 이별한 남자 준고의 심리를 잘 표현하고 있다고 느꼈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시각에서 봤을 때 공지영 편는 한국여자이기에 한국의 역사 인식이 책의 많은 부분에 서술되어 있지만 히토나리 편(준고)에서는 역사인식보다는 홍이와 준고의 관계 서술이 더 많이 차치하고 준고의 주변인물, 준고의 이야기가 포함되어 이야기의 소재가 더 다양하다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두 작가가 각각의 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면서 동일한 사랑이야기와 핵심줄기는 같지만 이야기의 가지는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가에서 풍겨나오는 차이를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