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 for love2006. 6. 21. 09:22


왜 잊으라고 말을 하나요
난 그럴 생각 하나 없는데
혹시 그 사람 만났나요
그 사람이 그만 잊으라 시키던가요

내 넋두리를 들어줄래요
그 사람 잃고 사는 얘기들 모두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술에 기댄 채 버티는 나인데
어떻게 잊으란 그 말을 꺼낼 수 있나요

찾아줘요 제발 그 사람을
제발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날 위해
그 사람이 못난 목숨보다 간절해도
늦기 전에 이제 내게 데려와 줘요

날 바보라고 욕하지 마요
왜 그러냐고 걱정하지도 마요
그 사람을 사랑했다면
품에 안긴 채 잠든 적 있다면
더 이상 잊으란 위로도 해줄 순 없겠죠

찾아줘요 제발 그 사람을
제발 죽지도 살지도 못하는 날 위해
그 사람이 못난 목숨보다 간절해도
늦기 전에 이제 내게 데려와 줘요

그래 난 할 수 있죠 언제나 기다릴게요
내 온몸이 조금씩 굳어질 때까지
수많은 사랑하고 수많은 이별하고
내게 다시 온대도 미워 안 할게요

돌아와요 제발 내 곁으로
제발 그대가 없이 난 하루도 힘들죠
내가 흘린 눈물 그대 발에 닿을 때
꼭 한걸음에 서둘러 내가 있는 곳으로 와줘요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