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05. 2. 14. 10:28


단지 연금술사라는 제목으로 환타지의 느낌이 강해서 그런 부류의 베스트셀러라는 단정.. 선입견은 역시 금물 ^^;

[좀머씨 이야기]가 떠올랐다
어른들의 동화.. 연금술사도 같은 맥략의 소설이다. 무엇으로 하여금 지금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자아라는 내안의 나를 돌아보게 하는 책.

때론 딱딱한 교훈을 전달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지만 '모.. 이렇게 해라'라는 직설적인 내용보다는 다가오는 무엇..느낌을 주는 소설.. 이쯤이면 시간을 투자할 가치가 있었다~ 삶이 바쁘더라도 복잡한 세상에서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을 얻었다 ^^*


■ 출판사 리뷰: '자아의 신화'를 찾아가는 영혼의 연금술

연금술이란 진정 무엇일까? 단지 철이나 납을 금으로 바꾸어내는 신비로운 작업을 가리키는 걸까? 이 작품은 아니라고 말한다. 진정한 연금술은 만물과 통하는 우주의 언어를 꿰뚫어 궁극의 '하나'에 이르는 길이며, 마침내 각자의 참된 운명, 자아의 신화를 사는 것이다. 마음은 늘 우리에게 말한다.

"자아의 신화를 살라"고. 평범한 양치기 청년 산티아고는 마음의 속삭임에 귀를 열고 자신의 보물을 찾으러 길을 떠난다. 집시여인, 늙은 왕, 도둑, 화학자, 낙타몰이꾼, 아름다운 연인 파티마, 절대적인 사막의 침묵과 죽음의 위협 그리고 마침내 연금술사를 만나 자신의 보물을 찾기까지, 그의 극적이며 험난한 여정은 '철학자의 돌'을 얻기까지 연금술사의 고로에서 진행되는 실제 연금술의 과정과 닮아 있어 신비와 감동을 더한다.

그렇게, 지난한 연금술의 여정을 통해 그는 만물과 대화하는 '하나의 언어'를 이해하며 마침내 영혼의 연금술사가 된다. 그러나 사실은, 꿈을 찾아가는 매순간이 만물의 언어와 만나는 눈부신 순금의 시간들이 아니었을까. 그 점에서 산티아고가 도달한 연금술의 환희는 꿈을 잊지 않으려는 모든 이들의 것이기도 하다.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