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2005. 8. 3. 18:25

전시개요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은 7월 29일 생활디자인2 「더 쇼룸 the SHOWROOM」展을 개최한다. 작년 생활디자인1 「갖고 싶은 의자 Good Chair」전을 통해 의자가 갖는 기본적인 구조에서 사회·문화적 의미를 살펴볼 수 있었던 기획 전시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모두 언젠가 꼭 하나 소장하고 싶다는 욕망의 대상이 되었고, 공간 디자인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새롭게 인식되었던 자리였다. 이번 전시 「더 쇼룸 the SHOWROOM」 은 생활디자인 시리즈 두 번째로 어느 공간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인 의자를 비롯하여 각각의 디자이너들로부터 얻어진 생활속 ‘명작’의 결과물들이 특별한 공간에서 함께 보여지기를 원하고 있다.

의자가 디자이너의 조형 실험 대상이었다면, 주거 공간은 그 디자인 결과물을 담는 그릇이자 무대였다. 디자이너들은 방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디자인 할 뿐 아니라 각각의 요소들을 의식한 실내공간을 디자인하여 마침내 무대에 올리게 된다.
방은 그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언제나 외부 사람들이 방문하여 보이게 되는 공간이므로 '보여주기 위한' 공간으로서 존재하기도 한다. 따라서 늘 새롭게 변화하고 연출되는 공간인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 명의 디자이너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디자이너들이 갖는 독자성을 생활공간 과 접목해서 살펴보려 한다. 새로운 삶의 양식을 추구하던 근대 디자이너들의 노력이 일상적인 디자인 감각으로 확장되어 각각 다섯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보여질 것이다.
전시장에 놓인 다섯 개의 방은 허구의 방, 가상의 공간이다. 누구에게나 친숙한 방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지만 실제로 사람이 생활하는 공간은 아니다. 너무도 잘 알려진 디자이너의 대표적인 작품이 놓이기 위한 하나의 무대장치라고 할 수 있다. 이를 통해서 개별적인 디자인 결과물이 나름의 통일성을 갖고 있고 그것이 그 디자이너가 갖고 있는 컨셉트임이 드러나게 된다.

리트벨트를 위시한 5명의 디자이너들은 각기 다른 시대의 다른 상황에서 다른 생각을 품고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활동을 펴왔다. 흔히 한 가지 유명한 디자인을 갖고 마침 전시대 위의 예술작품처럼 다루는 것은 그들의 접근과는 잘 맞지 않다. 그들의 맥락에 그들의 디자인을 접목시켜서 미쟝센의 총체적인 이미지를 연출해 보고자 한다.

느낌..

다양한 시선으로 아.. 이렇게도 의자를 만들 수 있겠구나..
싶은것도 있고 영화에서 미래 디자인이라고 보여주는 실제 디자이너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