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ages2006. 10. 19. 18:41

흑인여성 케냐와 백인 남성 브라이언의 러브 스토리입니다.
헐리우드 영화를 볼때마다 왜 흑인과 백인과의 사랑이야기가 없는지.. 자유의 나라 미국에서도 금기시 되는 소재가 있나 싶을 때가 많았었습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눈에 들어왔어요~ 금기를 깬나보다 하구여ㅋ

케냐는 브라이언을 사랑하지만 쉽게 다가가질 못합니다. 그가 백인이라는 이유때문이죠. 그녀는 흑인 사회의 최고 엘리트집안입니다. 그래서 좋은 흑인 남자를  만나기가 어렵나봅니다. 영화에서도 흑인남자는 대부분 이런 부류가 많다..라고 보여지는 데.. 아마도 그녀가 흑인남자의 마인드와 직업등을 고려한 시선을 관객에게 알려주려는 감독의 의도라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무겁게 다루질 않습니다. 물론 케냐가 직장에서성공하기 위해선 백인보다 더 열심히 해야하며, 백인의 색안경을 넘어서기위해 무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도 나오지만..단지 백인이라서 불편하다는 거죠. 영화속에 백인보다 흑인의 사회적 지위가 높게 그려지는 것이 거부감없이 넘어가는 장치인듯 싶습니다. 아마 반대였으면 안그렇겠죠 -_-^  인종 차별에 대한 무게보다는 타인종을 사랑하는게 어렵다는 쪽으로 몰고 가서 다소 아쉽다는 느낌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그저 그런 러브스토리에 살짝 믹스한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Posted by blueis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