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2004. 11. 9. 10:43


이책은 어깨 결림,요통,냉증, 관절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등, 옆구리, 배,허리, 허벅지, 바스트업,힙업,장딴지,얼굴 라인 등 부위별로 몸매를 아름답게 만들고 체형을 교정할 수 있는 1분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스트레칭이 좋은 이유와 고통스럽지 않게 운동을 계속하는 방법, 스트레칭을 하면서 꼭 지켜야 할 5가지 규칙과 5가지 금기, 스트레칭으로 얻게 되는 5가지 효과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온몸,어깨,허리,옆구리,고관절,다리 뒷부분 전체 등 스트레칭의 기본이 되는 동작을 알려준다.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길 전철이나 자기용에서, 일 하면서, 방안에서, 목욕탕에서, 침대에서 잠자기 전 등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스트래칭의 교과서..
올초에 구매했는데 우리가 기본적으로 알고 있는 스트레칭을 책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될듯..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1. 8. 14:26


요즘 만족시켜주는 한국영화가 없다. 슬프다..
주홍글씨는 크게 두개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석규의 이야기, 그리고 그가 맡고 있는 사건..
하지만 이 두 소재는 하나로 융화되지 못한채 표류하고 있다..

그리고 반전..
크지 못하다. 주홍글씨는 긴박하지 못하다..
복선도 너무 여러번 반복해서 보여줌으로써 긴장감이 사라진다..
아무래도 편집에 문제가 있던 것 같다. 결말도 보다 거칠게 강하게
들어 갔으면 보다 긴장감을 줄 수 있는데 한 없이.. fade-in,out 부드럽다..
복잡한 실을 푸는 듯한 결말이 없다..ㅜㅡ

멋있다..
노래는 듣기 좋고 가희(이은주)집은 가지고 싶은 충동마져 든다.
멋진 조명과 인테리어.. 이쁘다..
하지만 내가 "주홍글씨"에서 원하는건 이게 아닌걸.^^*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1. 3. 15:28



보고 싶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1. 2. 23:10


오랫만에 혼자서 본 영화..
조조를 봤는데 좌석 점유율 10%!!(50석에 5명)간만에 편안하게 봤다..
썸을 본 이유는 단 하나 장윤현감독 때문이다..
이 사람을 떠올리면 텔미썸싱이 아직도 아른거린다..그래서 고수가 주인공이였지만 감독 맹신주의자로서 선택은 어쩔 수 없었다..
(고수는 참 연기를 못한다..ㅋㅋ 케스팅을 왜 이렇게 했는지..ㅜㅡ)

데자뷰현상..
'썸'의 연결고리, 영화 구성의 소재이다.
하지만 스릴러는 긴장감을 잃어버리면 연결고리가 완벽해 보일지라도 구성에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영화가 길다'라는 느낌을 가지면 안되는데 아쉽다.. 영화에 힘이 되지 못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아쉽다.. 결말도 충격적이지 못하다..그래서 더 아쉬웠다..
Posted by blueisland
books2004. 10. 22. 17:53



2003년 3월 첫 출간 이후,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약 7백만 부가 판매된 화제의 책, 『다 빈치 코드』가 드디어 국내 번역 출간된다. '메가 베스트셀러'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이 책의 전세계적인 인기는 가히 '열병'에 가깝다.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추적한 각종 TV 프로그램, 아마존 독자서평 3천 개의 기록에서도 알 수 있듯이, 지금 전세계 독자들은 다 빈치 그림에 숨겨진 고대역사의 비밀을 해독하느라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USA Today'지는 『다 빈치 코드』가 유일하게 『해리 포터』시리즈의 판매량을 앞질렀다고 보도했고, ABC 방송사는 뉴스 스페셜에서 <예수, 마리아 그리고 다 빈치>라는 제목으로 책에서 언급한 내용을 크게 다루었다.

한때 평범한 교사이기도 했던 무명작가를 일약 '소설계의 빅뱅' 자리에 올려놓은 이 책의 인기비결은 무엇일까. 언론은 『다 빈치 코드』에 등장하는 단체가 실존하는 교파이고, 소설에서 랭던의 입을 빌어 들려주는 미스터리의 인물들도 우리가 흔히 들어서 잘 알고 있는 실존 인물들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고대 역사와 비밀단체, 암호 등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도 한 요인이 될 것이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요인은 충분한 연구와 자료조사를 토대로 한 탄탄한 구성력에 있을 것이다. 이 모든 요소들이 더해져 이 책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성공을 거두며, 미국을 비롯한 10여개국에서 모두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소설은 루브르 박물관장 소니에르의 살해 사건으로 시작한다. 주인공 로버트 랭던과 소피 누뵈는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자신들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거대한 음모에 휘말리고, 2천 년 동안 단단하게 짜맞춰진 비밀을 파헤치는 최전선에 서게 된다. 그들은 이 숨막히는 여정에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미술작품에 비밀이 숨겨져 있음을 알게 되고, 독자들과 함께 그 암호를 풀어 나간다. 독자 스스로 질문과 대답을 되풀이하며 숨겨진 비밀에 보다 깊숙이 다가가다 보면, 흥분과 놀라움으로 마지막 장을 덮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흥미로운 내용전개와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올해 최고의 화제작.

책이 손에 들어왔다.. 오늘부터 읽기 시작~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10. 11. 08:21


울다 또 울다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 '볼 수 없다'라는 마음이 가슴을 아프게 하는 걸 참기 어려웠다. 한동안 앤딩곡 瞳をとじて을 들으면서 그 슬픔을 느끼겠지..


"좋아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어째서 괴로운 것일까?"
대답없이 잠자코 있자 할아버지는 계속한다.
"그건 이미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 버렸기 ??문이 아닐까? 이별이나 부재 그 자체가 슬픈 것은 아니다. 그 사람에게 준 마음이 이미 있으니까 이별을 괴로워 하며 그 모습을 애타게 찾는거지. 애석한 마음은 끝이 없어. 그렇다면 비애나 안타까움도 그 사람을 좋아한다는 커다란 감정의 발로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을까?"

Posted by blueisland
books2004. 10. 8. 16:21


작년 덕수궁미술관에서 전시했던 '렘브란트와 17세기 네덜라드 회화전'에는 네덜란드 황금시대가 낳은 위대한 회화 50점이 전시했었다. 이 중에서 유독 화가 베르메르의 <진주 귀고리 소녀>가 빠져 있다. 도대체 어떤 작품이길래 네덜란드 당국도 외국으로 유출하기를 꺼려하는 것일까. 이 책은 '북구의 모나리자'라 불리는 <진주 귀고리 소녀>를 토대로 베르메르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고 있는 소설이다. 정확한 미술사적 지식과 17세기 네덜란드 도시 '델프트'의 일상이 손에 잡힐 듯 꼼꼼하게 복원되어 있음은 물론, 작품 속 소녀를 햇살 아래 불러내는 작가적 상상력과 수완 또한 돋보인다.

영화 Girl with a Pearl Earring를 보고 잔잔함의 소소한 느낌을 소설에서는 어떻게 표현했을까.. '꼭 읽고 말거야'하면서 극장문을 나선지 1달이 넘어서야 욕구를 채울 수 있었다.

항상 느끼지만 영화를 먼저 보길 잘한 것같다. 영화는 전반적인 분위기를 보는데 도움은 주지만 소설처럼 디테일하지 못하다. 하지만 영화는 소설의 디테일을 가지려는 순간 영화로서의 생명은 거기서 끝난다고 생각한다.. 소설은 그런면에서 새로움을 가져주였다. 영화에서 볼 수 없는 그리트의 시선은 한층 깊이있는 소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책속의 베르메르의 작품을 보면서 작가는 자신의 글과 작품의 연관성을 부여하고 있다. 밝혀지지 않은 베르메르의 삶을 그가 남긴 작품속에 투영시키는 작가의 상상력은 베르메르의 그림만큼이나 좀체 시선을 떼기 어려운 매력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새로움인 것 같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9. 30. 16:15


당신은 그와 주고받은 편지와 선물을 없애고..
게다가, 누군가에게 그 기억까지 지워버렸다.
하지만 당신은 알게될것이다.
옷에 묻은 얼룩은 없앨 수 있지만..
어느새 골수에 들어박힌 떨리던 심장의 고동소리는 언제까지나 남아있을 것이란 것을..
구름이 걷히면 햇살은 다시금 당신의 어깨를 비추듯..

21grams처럼 복잡한 편집은 아니지만 결말을 intro가 나오기전에 보여주는 특이한 방식으로 영화를 시작한다. 사랑하고, 기억을 지우고, 지운 후 다시 만나는 시점을 Clementine Kruczynski ( Kate Winslet )의 머리색깔(빨강, 오렌지, 파랑)로 보여주고 있다.

Joel (Jim Carrey)이 기억을 지우는 것을 후회하고 기억속 Clementine Kruczynski에게 도움을 청해 자신의 기억을 지키려는 모습과 Joel의 기억속에서 Clementine의 마지막 메시지로 기억을 지운후 서로 다시 만나는 장면은 서로의 마음은 지울 수 없는.. 영원함을 표현하는게 아닐까..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9. 23. 09:30



영화로 영혼의 무게를 느낄 수 있을까..


자신의 목숨을 위해 다른 사람의 죽음을 기다려야 하는 폴(숀 펜)과 인공수정을 통해서라도 폴의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 그의 아내 메리(샬롯 겐스부르), 젊은 시절의 방황을 딛고 착한 아내 훌륭한 엄마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크리스티나(나오미 왓츠), 그리고 가난하지만 열심히 살아가던 잭(베네치오 델 토로).
우연한 교통사고로 인해 복잡하고 비극적으로 얽혀드는 이들의 삶과 죽음을 진지하고 무게감 있는 카메라로 담아낸 <21 그램>은 <아모레스 페로스>(2000년)로 세상의 주목을 받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 평단의 극찬과 함께 남우주연상(숀 펜)을 수상한 바 있다.
몽환적이고 감각적인 음악과 영상이 돋보이는 <21 그램> 예고편을 통해 너무나 가벼운, 그러나 동시에 너무나 무거운 삶과 영혼의 무게를 미리 고민해보시기 바란다. -맥스무비

21grams라는 표현은 영혼을 의미한다. 하지만 가볍게 느껴지는 영혼은 21grams의 표현처럼 가볍지 않다. 세커플의 이야기는 시간에 관계없이 교차편집으로 진행된다. 줄거리는 좀 산만하고 어렵다고 느낄지 모르겠다. 하지만 30분이 지나면 하나 하나 맞쳐지는 느낌은 퍼즐을 하다가 완성본을 보면 작은 조각이 하나의 그림이 되듯 21grams도 그러하다.

소중한 사람을 잃고 소중한 자신의 믿음을 잃고 소중한 자신의 생명을 잃은 세사람이 전달하는 무게는 물리적인 무게로 느낄 수 없는 사랑의 무게가 아닐까 싶다.
Posted by blueisland
images2004. 9. 6. 20:17


영화는 자신의 하녀에게 동정심을 넘어선 연정을 품고 있었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조차 건넬 수 없었던 주인과 화가인 주인을, 그리고 그의 영혼이 깃든 회화 작업을 그저 담담하게 지켜 볼 수밖에 없었던 하녀의 이야기를 그냥 풀어낼 뿐이다. 그러나 그들이 주고받는 의미심장한 시선들, 신분의 속박과 주변의 감시 속에서 둘이 나누는 알 수 없는 감정의 교류가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을 동반하며 유려하게 펼쳐진다. 또한 베르메르의 회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정교하게 연출된 실내 장면들이 영화의 품격을 한껏 높여주고 있다.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유명 화가와 하녀 간에 있었을 지도 모르는 가슴 시린 로맨스를 기대하는 관객이라면 실망스러운 영화일 수도 있다. 그러나 원작자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자신의 소설이 할리우드식 멜로드라마가 되기를 바라지 않았던 것처럼, 예술적 향취가 물씬 배어나는 매혹적인 유럽풍 영화를 보고자 하는 관객들에게 이 영화는 적지 않은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다. 글 : 정영권 기자

스칼렛 조핸슨이 주연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Lost in Translation, 2003)' 처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아름다운 명화와 함께 풀어간 Girl with a Pearl Earring은 감정의 교류를 느끼는 두 사람의 이야기다. 눈에 보이는 사랑의 표현을 하지는 않지만 그 보다 주변에서 느끼는 압박이 얼마나 두사람이 간절히 서로를 원하는지 보는 이로 하여금 힘듦과 애절함을 느낀다..

시기와 질투로 소녀 그리트(스칼렛 조핸슨)는 화가 베르메르(콜린 퍼스)에게 자기를 믿어 달라고 할때 베르메르의 행동.. 그리고 절제할 수 없어 그리트는 자기를 연모하는 남자와 관계를 가지는 장면은 이루어질 수 없는 슬픈 사랑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Posted by blueisland